유선영, 'LPGA 골프한류' 16승 재도전

블루베이 LPGA 1라운드 단독 선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유선영은 최근 부진을 떨치고 블루베이 LPGA 1라운드에 무결점 경기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사진=L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유선영(31)이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선영은 8일(한국시각)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77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블루베이 LPGA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06년 데뷔해 LPGA투어 12년차 유선영은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2012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 이후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올 시즌도 7월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지만 출전한 대회 대부분 중하위권에 그쳤다.

하지만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의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기복 심한 경기를 했던 유선영은 "오늘은 모든 것이 좋았다"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 스스로 긍정적인 면을 봤다"고 선전의 비결을 꼽았다.

중국의 샹쑤이가 유선영을 1타 차로 추격했고, 최나연(30)과 이정은(29)이 공동 3위(5언더파 67타)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사상 처음으로 LPGA투어 1년차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박성현(24) 역시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31개 대회에서 15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블루베이 LPGA를 포함해 올 시즌 남은 2개 대회에서 1승만 추가해도 단일시즌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쓰게 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