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 트럼프 대통령, 둥글둥글 글씨체도 화제

누리꾼 "10대 소녀 글씨체 같다" 호평 잇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국회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씨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 방명록에 자필 서명을 남겼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작성한 방명록에 "문 대통령님, 대단히 영광이다. 감사하다. (President Moon, This is such a great honor. Thank you)"라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국회를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했다. (사진=국회 제공)
다음날인 8일 국회에 방문해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악수를 한 뒤 "한국과 함께여서 대단히 영광이다. 감사하다. (A great honor to be with you, Korea. Thank you)"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두 자필 방명록에 담겨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글씨체는 평소 거친 언행과 달리 아기자기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10대 소녀의 글씨체 같다", "글씨체가 굉장히 귀여워 의외의 모습을 본 것 같다", "글씨체가 둥글둥글하면서 굉장히 개성 있다", "컴퓨터에서 볼법한 그림 같은 폰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미국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글씨체를 따 만들어진 폰트가 있다.

폰트의 이름은 '작은 손' (Tiny Hand)으로, 미국의 매체 버즈피드가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글씨체를 디지털화해 폰트로 내놓은 것이다.

'작은 손' 이라는 이름은 트럼프 대통령이 큰 체격에 비해 작은 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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