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김치냉장고 4개 제품(삼성김치냉장고, LG DIOS 김치톡톡, 대유위니아 딤채, 동부대우전자 클라쎄)을 대상으로 김치 저장온도성능과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안전성을 시험 평가했다고 8일 밝혔다.
김치냉장고 주위온도가 32℃일 때 소비전력량을 측정한 결과 LG전자의 LG DIOS 김치톡톡이 21.5kWh로 가장 적었다. 에너지비용을 돈으로 환산하면 월 3,440원 수준이다.
반면 동부대우전자의 클라쎄는 39.3kWh로 전력소모가 가장 많았다. 에너지비용을 돈으로 확산하면 월 6,288원이 소요된다.
주위온도가 25℃일때는 제품별로 12.9∼15.7㎾h로 비교적 차이가 적었다.
주위온도가 변할 때 소비전력량이 가장 크게 영향받는 제품은 동부대우전자의 클라쎄로, 외부온도가 25℃에서 32℃ 로 올라가면 소비전력량은 185%나 늘었다.
저장실 내 김치용기의 저장온도가 설정 온도와 비교해 차이나는 정도를 평가한 '최대 온도편차'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1.0℃ 미만으로 적어 우수했고, 동부대우전자 제품은 1.5℃ 미만, 대유위니아 제품은 2.0℃로 나타났다
소음의 경우 대유위니아, 삼성전자 등 2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고 동부대우전자, LG전자 등 2개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다.
김치용기의 내부온도를 일정온도 이하로 냉각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나타내는 냉각속도는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대유위니아, LG전자 등 2개 제품은 양호, 동부대우전자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