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나, 나눌 수 없어" 문규현, 총액 10억원 FA 계약

롯데 자이언츠가 문규현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와 문규현이 '쩐의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문규현이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1호 계약자가 됐다.

롯데는 8일 내야수 문규현과 계약 기간 최대 3년, 총액 1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1년'으로 합의했다.


문규현은 2002년 2차 10라운드로 입단해 줄곧 롯데에서만 뛰었다. 통산 8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20홈런, 218타점을 기록했다.

문규현은 최근 3년동안 꾸준히 100경기 이상 출전해 안정적인 내야 수비와 작전 수행 능력을 발휘하며 팀에 기여했다.

2017시즌에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타율 0.270을 올렸고 홈런(6개), 타점(42개), 장타율(0.391) 부문에서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문규현은 "16년 동안 롯데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팀과 나를 나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계속 한 팀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의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맡은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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