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부진' 모예스 감독, 웨스트햄서 새 기회

성적 부진에 경질된 빌리치 감독 후임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지도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다.(사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갈무리)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 선임을 알렸다.


성적 부진으로 슬라벤 빌리치 감독을 경질한 웨스트햄은 과거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이끈 모예스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웨스트햄은 11라운드까지 진행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3무6패(승점9)를 기록해 18위에 자리했다.

모예스 감독에게 웨스트햄 부임은 명예회복의 기회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턴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주목을 받은 모예스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2013년 5월 맨유의 감독을 맡았다.

하지만 맨유는 모예스 감독에게 악몽의 시작과 같았다. 6년의 장기 계약을 맺었지만 1년도 되지 않아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고, 이루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선덜랜드를 이끌었으나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선덜랜드의 강등 이후 6개월가량 백수로 지냈던 모예스 감독은 웨스트햄과 손을 잡았다. 모예스 감독은 "선덜랜드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웨스트햄에서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다"고 명예회복 도전의 분명한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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