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는 7일 전남 원정에서 그라운드에 난입해 폭력행위를 한 두 명의 인천 축구팬에 무기한 홈경기 출입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전남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7라운드 종료 후 그라운드에 난입해 전남 직원 A씨와 물리적 충돌을 빚어 논란이 됐다.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등 징계절차에 들어가자 인천은 해당 축구팬에 무기한 홈경기 출입정지라는 가장 강력한 자체 징계를 내렸다.
인천 구단은 "서포터스 대표와 해당 축구팬이 물리적 행위로 고통을 겪는 전남 관계자를 직접 찾아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해당 수원팬은 지난달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울산의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에서 후반 17분 조나탄이 골을 넣자 나치 경례로 응원해 도마에 올랐다.
결국 수원은 7일 해당 팬을 만나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2018시즌 경기장 출입금지를 명령했다. 수원은 해당 서포터가 속한 소모임 역시 2018시즌 경기장 배너 설치를 금지하는 징계도 내렸다.
수원 구단은 "정치, 종교, 인종차별, 폭력 등 축구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고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