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는 현재 초등학생과 중학생, 읍·면 지역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무상급식을 세종시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은 강원도와 함께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역이나 학교급별 구분 없이 세종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고, 교육복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매월 평균 8만 원가량의 학부모 부담도 덜게 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동 지역 14개 고등학교 학생을 포함해, 관내 88개 학교 4만9,178명에게 급식비가 지원된다.
내년도 총사업비는 올해보다 71억4백만 원이 늘어난 429억2천2백만 원으로 시교육청과 시청이 각각 절반씩 분담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공공급식지원센터 건설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를 학교급식에 최대한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나가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세종시에서 고교 무상급식이 실시되면서, 대전 등 주변 지역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