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문태국, 바흐 무반주 첼로 리사이틀

첼리스트 문태국. (c)Jino Park.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문태국(1994년생)이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리사이틀을 16일 금호아트홀에서 펼친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7일 밝혔다.

문태국은 단단하고 진중한 이미지 너머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지는 보기 드문 청년 아티스트로, 한 해 동안 국내 음악계에 단단한 팬 층을 형성해왔다.

그가 이번에 선보이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로라는 악기가 낼 수 있는 모든 가능한 기교와 감정적 표현을 필요로 하는 클래식 음악사의 손꼽히는 걸작이다.

한 대의 첼로로만 모든 선율과 반주를 표현하며 음악을 전달해야 하기에 더욱 연주자의 음악세계와 내면이 면밀하게 관객에게 전달되는 작품으로, 첼리스트라면 누구나 갈망하는 레퍼토리이면서도 쉽사리 도전할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문태국의 이번 도전은 그의 젊은 해석과 더불어 특유의 안정적이고도 풍부한 음악성이 돋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 1번, 5번과 6번을 차례로 연주하며 담담하고 묵직한 첼로 선율로 겨울 밤 금호아트홀을 찾은 관객들을 그만의 음악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시리즈'로 올해 마지막 공연이다. 피아니스트 김다솔,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 조진주가 상주음악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무대 활동의 기반을 다진 바 있다.

16일 금호아트홀 공연에 앞서, 14일 광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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