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씽씽…호주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섬 전체를 일주할 수 있다. (사진=머뭄투어 제공)
주말이면 자전거를 끌고 라이딩을 즐기는 A씨(35·남). 그는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인기코스를 모두 돌아봤을 정도로 라이딩 매력에 푹 빠져있다. 이런 그에게 최근 한 가지 꿈이 생겼다.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여자친구와 결혼 전 해외에서 여행도 즐기고 자전거도 함께 타는 것이다.

해외 여행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일주를 꿈꾸는 당신을 위해 머뭄투어가 추천하는 여행지가 있으니 바로 호주에 위치한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다.

페리를 이용해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선착장에 도착하면 마주할 수 있는 풍경. (사진=머뭄투어 제공)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의 항구도시 프리맨틀에서 약 18㎞ 떨어져 있는 작은 섬으로 페리로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물론 퍼스에서도 페리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으며 시간은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어쩌면 이곳이 라이더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섬의 환경보호를 위해 관광용 투어차 외에는 차가 들어갈 수 없어 섬을 일주하는 수단으로 자전거가 이용된다. 도로는 차가 다니지 않아 한적할 뿐만 아니라 도로도 잘 정비돼 있어 한적하게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자연환경과 낭만적인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덤이다. 페리 선착장에서 자전거를 빌린 후 섬을 일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5시간 정도지만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으니 체력적인 부담에 대한 고민은 접어두자.


다만 한 가지 기억해 둬야 할 것이 있는데 태양이 내리쬐는 날에는 자외선이 강렬하므로 꼭 선크림을 준비해야 한다.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에서는 스노쿨링과 수영 등 현지 마린 라이프도 즐길 수 있다. (사진=머뭄투어 제공)
라이딩 외에도 아름다운 터키색 바다와 맞닿아 있는 해변에서는 스노쿨링과 수영 등 현지의 마린 라이프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서핑을 즐긴다면 스트릭랜드 및 스타크 베이에서 최고의 파도를 경험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로트네스트 섬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는 동물이 하나 있는데 큰 쥐처럼 생긴 퀘커(Quokka)다. 유아 주머니가 있어서 유대류에 속하는 동물로 이 섬의 주인공격이 되는 동물이라 할 수 있다.

퀘커는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아 다가가서 만져도 도망가지 않고 입은 계속 무엇을 되새김질하듯 오물거린다. 하지만 로트네스트 섬에서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퀘커한테 먹이를 주는 행동은 금물이다.

한편 머뭄투어의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투어'를 이용하면 섬까지 왕복으로 페리 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로트네스트 섬 입장료와 자전거 이용도 포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머뭄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머뭄투어(www.mumum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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