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지검은 7일 오전 9시쯤 중구 회현동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150명을 공개채용하는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이나 금융감독원 등 주요 고객의 자녀 16명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채용비리와 관련한 자료를 넘겨받고 검토를 하다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은행장과 인사부에 대해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혜 채용에 대한 사실관계와 은행 차원의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 2일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히고 관련 임원 3명은 직위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