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회담, 확대 정상회담, 친교산책, 공동기자회견 등을 소화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와 한‧미 귀빈 등이 참석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장년층에 '어려운 시절'로 상징되는 옥수수죽은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해왔던 음식의 이야기와 함께 음식의 가치가 귀하게 바뀌는 동안 동맹의 가치는 더더욱 값어치 있게 됐음을 돌아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자미 구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 요리로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訪美) 때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메뉴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특히 만찬에 사용될)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산 가자미는 다른 나라의 가자미보다 좀 더 쫄깃한 식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중 하나로 꼽히는 한우갈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를 고려한 메뉴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를 고려한 메뉴로 갈비와 함께 토종쌀 4종으로 만든 밥을 송이버섯과 함께 돌솥에 지어내 쫄깃한 식감을 가진 독도새우를 넣은 복주머니 잡채와 함께 반상을 차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