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주목할만한 FA 50명을 선정한 '디트로이트 뉴스'의 온라인판 칼럼에서 손아섭은 "미국 무대로 도약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43위에 랭크됐다.
이 매체는 KBO 리그에서 11시즌을 소화한 손아섭이 2017시즌 기록한 OPS(출루율+장타율) 0.934는 데뷔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이 매체는 손아섭이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2000만달러(약 223억원)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아섭을 영입할 구단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력하다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이 기사는 '디트로이트 뉴스' 소속 토니 폴 기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담긴 칼럼으로 실제 샌프란시스코가 손아섭의 신분조회를 요청한 구단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
손아섭은 올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 20홈런, 80타점, 113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손아섭은 지난달 2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내 특정 구단이 손아섭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의미다. 손아섭은 지난 2015년 11월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렸으나 입찰에 응한 구단이 없어 뜻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