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6일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의 최우수감독과 최우수선수(MVP), 베스트 11의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MVP는 이근호와 이재성, 조나탄이 최종 후보다.
이근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으로 이적해 36경기에서 8골 9도움하며 승격팀 강원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데뷔 후 가장 많은 8골 10도움하며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의 핵심 역할을 했다. 조나탄은 4경기 연속 멀티골 등 올 시즌 가장 많은 22골로 득점왕을 예약했다.
영플레이어상은 김민재(전북)와 이영재(울산), 황현수(서울)가 경쟁한다.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선수 가운데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햇수 3년 이내, 해당시즌 K리그 전체 경기중 1/2 이상 출전 선수를 후보로 추렸다.
김민재는 데뷔 첫해 소속팀 전북의 주전을 꿰찬 것은 물론, 축구대표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영재는 김도훈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황현수는 입단 4년 만에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빠르게 서울 수비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 클래식 최우수감독 역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조성환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까지 세 명이 경쟁한다.
2부리그 K리그 챌린지는 MVP 후보에 라울(안산)과 말컹(경남), 황인범(대전)이, 최우수감독 후보에 김종부(경남), 송선호(아산), 박경훈(성남)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11 역시 포지션별로 3배수로 후보를 추려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로 나뉘어 시상한다.
한편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의 개인상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영광의 주인공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