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출전을 위해 6일 출국했다. 주전 골리 맷 달튼(안양 한라)이 무릎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박성제(하이원)와 황현호(안양 한라)가 공백을 대신한다.
세계랭킹 21위의 한국은 10일부터 열리는 이 대회에서 덴마크(14위)와 오스트리아(16위), 노르웨이(9위)까지 상위 팀과 차례로 경기한다. 세 나라 모두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뿐 아니라
덴마크와 역대전적은 1승5패지만 지난 2월 고양에서 5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오스트리아 역시 1승5패로 역대전적에서 열세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상대인 노르웨이는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을 뿐 아니라 이번 대회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정예멤버가 대거 나설 예정이라 제대로 된 실점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스웨덴, 스위스 대표팀은 물론,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전미대학체육연맹 1부리그의 강호와 평가전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