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아이폰8 예판, 역대 최고 아이폰6 기록 깼다

아이폰X와 아이폰8이 정식 출시된 가운데 지난달 진행된 사전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 2014년 발매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500만명의 온라인 쇼핑 내역을 모니터링하는 미국 쇼핑 데이터 분석업체 슬라이스 인텔리전스( Slice Intelligence)는 최근 '아이폰X는 애플 역대 최대 단일 제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X와 아이폰8 시리즈가 아이폰6 발매 이후 예판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블로그에 밝혔다.

슬라이스 인텔리전스는 아이폰6 예약판매량 매출을 1로 놨을 때 아이폰X가 1.25로 3년 만에 역대 기록을 갱신했다고 전했다. 아이폰6는 예판 4일만에 약 1000만대, 4분기에만 3927만여대가 팔려 '애플 어닝 쇼크'라는 말까지 나왔다.

(사진=슬라이스 인텔리전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이폰6 1, 아이폰6 플러스 0.56으로 통합 1.56인데 반해 아이폰X 1.25 및 아이폰8 0.17, 아이폰8 플러스 0.25로 통합 1.67을 기록했다. 아이폰6 이후 역대 예판 순위는 아이폰X > 아이폰6 > 아이폰7 플러스 > 아이폰7 > 아이폰6 플러스 > 아이폰6s > 아이폰8 플러스 > 아이폰6s 플러스 > 아이폰8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폰X 예판 매출이 역대 가장 높은 판매고와 사전 예약판매 기록을 가진 아이폰6를 능가하고 있는데 반해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3년 전 출시된 아이폰6s 플러스보다 조금 높거나 더 낮아 아이폰X에 비해 인기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슬라이스 인텔리전스는 아이폰X 예판이 시작된 10월 27일 이후 4일간의 매출이 아이폰6보다 25% 많았다며 아이폰X 예판 구매자의 96% 이상이 구형 아이폰 사용자가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이폰X로 갈아탄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3.8%에 그쳤다.

슬라이스 인텔리전스는 아이폰X 및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통합 예판 매출이 역대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를 앞지른 이유로 하이엔드 사용자를 위한 고가 모델임에도 전세계 발매 된 것을 이유로 꼽았다. 아이폰X 및 아이폰8 시리즈는 1차 출시국 55개 국에 우선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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