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점쟁이는 아닙니다만 저는 오래 전부터 바른정당의 분열은 11월에 있다 했다"면서 "한국당 중심의 보수세력이 뭉친다. 더욱 원내제1당의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연정 개혁벨트 구성하지 않음으로서 국회선진화법을 극복하지 못해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도 어려워지고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통합, 연합, 연대를 주장하던 국민의당 어떻게 되겠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 됐다"고 썼다.
지난달 안철수 대표 등이 바른정당과 통합 및 연대를 추진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이제 총선 민의의 3당제로 돌아 왔다"며 "국민의당은 화합 단결해 개원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속으로 들어 가야한다. 선도정당으로 국회와 정치를 이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아니면 아무것도 못한다"며 "불필요한 당내 갈등을 거둬내고 개원초심 선도정당으로 가면 승리한다"고 말해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바른정당 탈당파인 김무성 의원 등 9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탈당 회견에 참여한 이들은 김무성(6선), 강길부‧주호영(4선), 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3선), 정양석‧홍철호(재선) 의원 등으로 이들은 오는 8일 정식으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9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