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 선수단 상견례 "이글스 정신 구현"

한용덕 한화 신임 감독(오른쪽)이 5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에 앞서 열린 선수단과 첫 상견례에서 악수를 나누는 모습.(미야자키=한화)
새 도약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한화가 신임 사령탑과 선수단의 첫 상견례로 비상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한화는 6일 "한용덕 신임 감독이 5일 일본 미야자키에 위치한 시가이아 리조트호텔 미팅룸에서 가진 선수단과 상견례에서 단합과 열정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선수단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서 이글스 정신을 구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한 감독은 선수들과 첫 인사에서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한 감독은 "패배 의식은 버리고 나도 야구를 잘 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각오로 이번 훈련과 내년 시즌에 임하자"면서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파이팅해보자"고 선창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외야수 최진행은 "감독님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감독 자리까지 오른 분"이라면서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분 밑에서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과거 한화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 감독은 6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미야자키 히무카구장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2군과 평가전을 시작으로 본격 선수단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한 감독은 지난달 31일 올 시즌 중 사퇴한 김성근 감독에 이어 한화 사령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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