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3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밤 의총에서 한 달 간 전당대회 연기를 대다수가 찬성했는데도 결정을 하지 못했다"면서 "오늘로 당이 쪼개지는 것이 예상되는데 전당대회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는 바른정당 창당정신에 따라 개혁보수의 길을 가야 한다"며 "한국당과 당 대 당 통합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의 사퇴로 바른정당이 쪼개지지 않고 단합된 계기를 마련하여 당을 살릴 수 있다는 충정의 마음으로 후보를 사퇴한다"고 했다.
이들의 후보직 사퇴로서 바른정당 당 대표 후보자는 유승민(4선), 하태경(의원)과 정문헌(재선) 전 의원 등 3명만 남게 됐다. 4명 정원의 선출직 인원을 채우지 못하게 돼 전대 실시 자체가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