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24)은 5일(한국시각) 일본 이바라키현 오이타마시 다이헤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660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23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이미향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줄이고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아시아 무대'에 특히 더 강한 펑산산(중국)을 넘지 못했다.
펑산산은 최종일 4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우승했다. LPGA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이며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아시아에서 열린 LPGA투어에서도 첫 대회였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공동 46위 이후 스윙잉 스커츠 공동 3위,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공동 2위에 이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했다.
스즈키 아이(일본)가 2타 차 준우승했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은 4타 차 단독 3위(15언더파 201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24)이 4타를 줄여 공동 12위(11언더파 205타), 전인지(23)도 5타를 줄이고 신지애(29) 등과 공동 15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2017 LPGA투어에서 15승을 합작한 'LPGA 골프한류'는 블루베이 LPGA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남은 2개 대회에서 최소 1승 이상 기록하면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