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오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를 찾아 노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HR본부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료를 포함한 관련 자료들을 압수한 경찰은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피고발인인 윤 회장에 대한 조사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13일 KB국민은행 노조 측은 같은 달 진행했던 윤 회장 연임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마지막 날 사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찬성'에 중복투표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같은 달 13일 영등포경찰서에 윤 회장의 업무방해 혐의를 주장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지주 측은 "조직적 개입이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