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현주엽, 칼 꺼냈다…파월 대신 전자랜드 출신 켈리

제임스 켈리. (사진=KBL 제공)
LG 현주엽 감독이 칼을 꺼내들었다.

LG는 3일 KBL에 제임스 켈리(24, 197cm)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했다. LG 외 가승인 신청 팀이 없어 LG는 1주일 동안 켈리와 협상 우선권을 가지게 됐다.

교체 대상은 조쉬 파월(34, 201.6cm)이다. 파월은 NBA 경력과 함께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9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8경기에 출전해 13.4점 9.6리바운드에 그쳤다. 특히 골밑 공격보다 슛 위주 플레이로 현주엽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게다가 LG는 김종규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 결국 현주엽 감독은 파월을 보내고 켈리 영입을 선택했다.

켈리는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전자랜드에서 활약했다. 시즌 중반 퇴출됐다가 다시 복귀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29경기 평균 23.8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빼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수준급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자랜드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다만 켈리 역시 파월과 마찬가지로 정통 센터는 아니다. 또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좋지 않다는 평가다.

한편 켈리는 이르면 7일 삼성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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