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이 국회 사무처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홍 후보자가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는 4년 동안 홍 후보자의 의원실에는 인턴을 포함해 모두 40명에 이르는 보좌진이 근무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임용·면직된 보좌진이 모두 40명으로, 인턴을 제외하면 23명의 보좌관(4급 상당), 비서관(5급 상당), 비서(6급·7급·9급) 등이 근무했다.
이들 중 19대 국회가 끝나면서 퇴직한 당연퇴직 7명을 제외하면, 16명의 보좌관,비서관 등이 일을 하는 중간에 교체됐다. 이 중에는 근무 기간이 단 10달로 1년을 채 못 채운 보좌관도 있었다.
5급 비서관 중에는 단 7달 만에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었고, 한 9급 비서는 단 2달 만에 그만두기도 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인턴은 모두 17명이 근무했는데, 마찬가지로 근무 기간이 단 한 달에 그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경우 4선 의원을 지내면서 40명에 이르는 보좌진을 교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김 의원 측은 "4년 동안 보좌진 한 명도 바뀌지 않는 의원실도 있다"며 "이렇게 보좌진이 많이 교체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