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서 의혹 해명하겠다"…홍종학 '정면돌파' 의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쪼개기 증여' 등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표시했다.

홍 후보자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인 문제로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떨어뜨리게 돼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그러나 "많은 내용이 왜곡돼 안타깝다"면서 "절대 그렇지 않다. 청문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홍 후보자는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왜곡된 보도가 많아 걱정스럽다"면서 "다 해명하겠다"고도 했다.


각종 의혹과 관련해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홍 후보자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의 '홍 후보 부인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자리를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문체부에서 해명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홍 후보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현안에 대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걱정을 충분히 인식하고 공감하고 있다"면서 "청문회를 거쳐 중기부 장관에 취임하면 정부 안에서 중소기업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또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청문회에 도움이 되는 얘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성택 회장은 "홍 후보자는 경제 전문가로서 새정부 중소기업 정책을 다듬었고 정부 정책의 이해가 높다"며 "중소기업 혁신과 벤처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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