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사람사는세상영화제 측에 따르면, 영화제에서는 '사람사는세상어워드'를 마련해 사람상과 세상상 2개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사람상에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모티프가 된 실존인물인 고 김사복 씨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화에서 김사복 씨 역할을 맡았던 배우 송강호 씨를 대신해 연출자 장훈 감독이 김사복 씨의 아들 김승필 씨에게 상을 전달한다.
세상상은 '공범자들'을 연출한, 25년간 재직한 MBC에서 2012년 해고된 최승호 PD가 대표로 받는다. 이 영화는 이명박 정권 이래 권력이 어떻게 언론을 장악해 왔으며, 부당한 지시에 저항하는 공영방송의 언론인들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싸워 왔는지를 담았다.
제4회 사람사는세사영화제는 오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국내외 초청작 22편과 한국단편 공모작 20편 상영 외에도 주제토크 '시네마썰전'과 4회에 걸쳐 '게스트 토크'가 이어진다. 행사 사회는 배우 김의성 씨가 맡는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상영작 정보는 웹사이트(film.knowhow.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