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신형 고속정 참수리-211호정 취역

해군 230t급 선도함 화력ㆍ방어능력 향상


1일 진해군항에서 해군 230t급 신형 고속정 선도함 ‘참수리-211호정’ 취역식이 열렸다. (사진=해군 8전단 제공)

해군 230t급 신형 고속정 선도함 ‘참수리-211호정’ 취역식이 1일 오전 10시 진해군항에서 열렸다.

취역식은 군함이 건조와 인수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하는 행사로, 참수리-211호정(정장 대위 이정환)은 지난해 7월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갖고 지난 16개월간 엄격한 인수평가를 거쳐 이날 오전 취역했다.


8전단장 이종호 준장은 “참수리-211호정은 작지만 강력한 화력을 탑재했으며 방어능력 또한 향상된 신형 고속정”이라며 “실전 같은 전력화 훈련을 통해 최고도의 전투능력과 준비태세를 갖추자”고 당부했다.

초대정장 이정환 대위는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대한민국 영해 수호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참수리-211호정은 230t급 신형 고속정으로, 서해 NLL 등 최전방 해역에서 우리 영해를 수호하는 참수리 고속정의 전통을 이어받아 ‘참수리-211호정(PKMR-211)’으로 명명됐다.

참수리-211호정은 승조원 20여 명, 길이 45m, 최대 속력은 75㎞(41노트)로, 해군함정에 처음으로 장착돼 敵의 공기부양정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인 130㎜ 유도로켓과 76㎜ 함포, 12.7㎜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강한 화력을 갖췄다.

앞으로 참수리-211호정은 8전투훈련단에서 9주간 강도 높은 전력화 훈련을 받고, 내년 1월 작전 배치돼 서해 NLL을 비롯한 최전방 해역에서 적의 해상도발을 억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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