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법원행정처 인사…인권법회 판사가 인사총괄

(사진=자료사진)
김명수 대법원장이 법원행정처 주요 보직 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초 본격화될 법원 조직 개편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오는 8일자로 이승련(52‧사법연수원 20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기획조정실장으로 발령냈다.

이민걸(56‧17기) 현 기조실장은 내년 2월말까지 사법연구 업무를 한다. 법원장급 승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단기 임무를 맡긴 것으로 보인다.

사법정책실장과 사법지원실장을 겸임해온 심준보(51‧20기) 실장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다시 재판 업무에 복귀한다.


고법부장급이 자리해왔던 두 보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는다. 법원행정처 조직 축소 등 개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배 서울고법 판사(51‧29기)가 사법정책총괄심의관으로 발령돼 관련 업무를 맡게 됐다.

사법부 인사를 담당하는 인사총괄심의관에는 김영훈(43‧30기) 서울고법 판사가 자리한다. 김 판사는 국제인권법연구회에서 과도한 대법원장의 인사권 등을 비판해왔다.

김연학 인사총괄심의관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로, 임선지 사법정책총괄심의관은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부장판사로 각각 전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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