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일 전날보다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나흘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감 기준 코스피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도 1664조9010억원으로 전날 세운 최대치인10642조2850억원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072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등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미국 기업실적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에 따라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출지표 호조 등 각종 경제지표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 등도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반도체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전기·전자가 3.70% 상승하는
등 IT대형주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주당 280만원대에 진입했고,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도 3% 넘게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5.73%)와 LG화학(2.73%), 삼성생명(1.85%), KB금융(1.03%), 삼성물산(1.01%) 등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반면 네이버(-3.80%)와 한국전력(-1.66%), 현대모비스(-0.56%), 포스코 등은 (-0.46%)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57포인트(0.23%) 오른 695.77로 마감해 연중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