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개혁보수 깃발 결코 꺾지 않을 것"…전대 출마선언

"한국당으로의 투항은 통합 아닌 죽음의 길"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사진=자료사진)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1일 "개혁보수의 깃발을 결코 꺾지 않겠다"며 13일 치러지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으로의 투항은 통합이 아니라 죽음의 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막말을 내뿜으며 뒤로 달려가는 뒤틀린 정치가 낡은 보수 한국당이다. 한국당이 존재하는 한, 보수 재건과 정치 발전은 요원하다"며 "낡은 보수를 해체시키고 보수혁신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2018 지방선거를 한국당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며 "전국적으로 다수의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을 배출하고, 한국당의 근거지 영남에서 한국당을 박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 대표가 되면 그 즉시 당을 지방선거 총동원 체제로 전면 개편하겠다. 직접 선거준비위원장을 맡아서 결사항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승리, 2020년 총선 제1야당 교체, 2022년 보수재집권의 드라마를 써내려 가겠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이길 수 있다. 용기와 지혜를 모아달라. 이순신 장군처럼 우리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바른정당 전대 출마자는 모두 6명으로, 유승민 후보는 기호 1번, 정운천 후보는 기호 2번, 박유근 후보는 기호 3번, 하태경 후보는 기호 4번, 정문헌 후보는 기호 5번, 박인숙 후보는 기호 6번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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