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창당을 위한 통합 전대가 원칙있는 통합, 제대로 된 통합이다. 이것이 덧셈의 정치며 함께 승리하는 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당내 통합파 일부의 한국당 합류 기류에 자강파가 반발하는 가운데 통합 전대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양당 지도부가 사퇴한 뒤 공동으로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당 대 당 통합 방식을 주장한 셈이다.
남 지사는 "보수통합이 단순히 세 불리기나 산술적 결합에 그쳐선 안 된다. 시너지를 내는 화학적 결합이 돼야 한다"며 "그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양당이 당내 총의를 모아 통합 전대를 치르고 재창당의 길로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통합 전대에서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와 새롭게 태어날 통합정당의 진로에 대해 토론하자"며 "모든 정파와 개인이 자신의 주장을 걸고 국민과 당원에게 심판받자"고 했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과 재창당은 보수개혁의 중단이 아니다"라며 "재창당을 위한 통합 전대는 진정한 의미의 보수개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