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지스강에 위치한 바라나시는 혼잡함과 경건함이 복합적으로 뒤얽혀 있어 낭만적이고 사랑스러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여행을 떠난다는 말에는 수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그 중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또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해외로 떠나는 이들도 많다. 우리는 살면서 앞만 보고 달릴 수만은 없다. 가끔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쉼표 같은 시간이 필요하다.
자유투어는 지친 자신을 달래고 앞만 보고 달려왔던 삶을 되돌아보는데 안성맞춤인 여행지로 수천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인도'와 '네팔'을 추천했다.
◇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융합된 나라 '인도'
여행을 통해 자아성숙과 내적성찰을 이루기 원한다면 인도만한 곳이 없다.
먼저 인도에 대해 살펴보면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곳인 만큼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다. 게다가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등 4개의 중요한 종교의 발상지이자 기원후 1000년 동안에는 조로아스터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이 인도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종교 문화가 형성됐다. 따라서 지구상에서 이곳만큼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뒤섞인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갠지스강에 위치한 '바라나시'다. 힌두교의 중요한 성지이자 불자에게는 ‘정화’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곳이다. 현지인들은 갠지스강을 시바 신의 머리에서 내려온 성스러운 강으로 여겨 이곳에서 목욕재계를 하면 모든 죄를 면할 수 있고, 죽은 뒤에 뼛가루를 흘려보내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방문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연출하는 풍경만 바라봐도 마음의 상처가 치유됨을 느낄 수 있으니 꼭 둘러보도록 하자.
암베르 성은 힌두 왕가의 건물이지만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인도인의 영화로운 과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북인도 평원에서 사막지대로 진입하는 관문의 도시 자이푸르에서는 힌두 왕가의 건물이지만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사막의 꽃이라 불리는 '암베르 성'이다. 내부는 화려한 색채의 모자이크와 벽화들로 장식돼 있으며 창문은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져 있어 인도인의 영화로운 과거를 엿볼 수 있다.
타지마할은 인도 이슬람 문화유산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예술품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인도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유적지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인 '타지마할'도 놓쳐서는 안될 관광지 중 하나다. 이곳은 17세기 초 무굴왕국의 5대 황제였던 샤 자한이 사랑하는 왕비가 죽자 그녀를 애도하기 위해 만든 무덤이다. 인도 이슬람 문화유산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예술품이자 샤자 한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깃들어 있어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신혼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 히말라야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네팔'
네팔의 포카라는 아열대 기후로 겨울에도 따뜻하며 히말라야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세계적인 휴양도시다. 이곳에서는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려 이뤄졌다는 거대한 '페와 호수'와 힌두교 사원인 '바라히 사원' 등을 둘러보며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부처의 탄생지로 알려진 룸비니 역시 놓쳐서는 안된다. 이곳은 장대한 히말라야가 북인도의 평원과 만나는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불교의 4대 성지 중 하나다. 석가모니의 탄생 장면을 묘사한 부조를 모시고 있는 마야데비 사원, 싯다르타 연못 등을 둘러보며 마음의 평화를 찾기에는 그만인 장소다.
룸비니는 부처의 탄생지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불교의 4대 성지 중 하나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한편 자유투어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11일간 북인도와 네팔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북인도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 단독일정으로 인도의 국부 마하트마 간디가 암살당하기 전까지 머물렀던 집이자 현재는 추모 장소인 ‘간디 슴리티’를 돌아볼 수 있다. 더불어 건강음료인 인도 수제 요거트와 바나나 라씨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