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한중 관계개선 분위기 '확인'…가시적 조치는 없어

사드 갈등 봉합으로 중국 현지에서는 관계개선 분위기는 확인되지만, 아직 가시적인 조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트라는 31일 베이징무역관을 통해 '한중 관계개선 관련 현지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 관계 개선의 상징적인 조치인 단체여행상품이 재개되지 않고 있어 아직 직접적인 개선 조치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의 개선 분위기는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민간채널의 교류는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관련 현장에서 아직 개선조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단체비자가 풀려야 단체 여행상품도 풀리는 것인데, 아직 현장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신호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개인비자만 가능해 복잡한 서류, 과도한 비용으로 한국행을 꺼려하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문화콘텐츠 분야는 아직 변화 조짐 확인되지 않아 관망중이다. 주요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을 확인한 결과, 아직 광전총국에서 전달받은 사항 없다는 답변으로 대부분 관망중인 상황이다.

화장품 분야는 양국 관계 개선이 중국 유통망, 대리상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주게 되면 한국 브랜드 취급도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유통 분야는 한중간 사드 갈등이 해결되면 제2의 한류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부품 분야는 한달 전부터 분위기가 확연히 좋아지고 있다. 이 분야의 소비자 반한 정서도 많이 회복됐으며, 올 연말까지 매출액이 예년 80% 수준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분야 향후 양국 정상회담 개최가 양국 해빙의 분수령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뉴스가 너무 급박하게 전해져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이지만, 양국 관계 개선이 건설업계 프로젝트 수주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바이어 및 투자가의 현지 반응도 대한 투자에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

제주도 등 한국내 중국 요우커 감소로 대한국 프로젝트 차질이 우려됐으나, 이번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이 향후 프로젝트 완공시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 관광, 문화콘텐츠 등 분야에서의 대한국 비즈니스 증가도 예상된다. 다만 아직까지 중국기업의 해외송금 규제가 이어지고 있어 대외투자에 영향을 받고 있어 향후 중국 정책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 무역 분야는 사드 영향으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으나, 관계 개선 협의 소식에 따라 기대감이 크며, 대한국 비즈니스를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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