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1일 균형발전위원회를 열어 도내 일선 시·군의 균형발전과 저발전 지역의 내부역량 강화 및 성장동력 사업 발굴·추진을 위한 이 같은 내용의 '제3기 충남도 균형발전 개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대상 시·군은 지역발전수준 지표에 따라 선정한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태안 등 8곳이며, 내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2252억 7천6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보령시의 경우 과거 상거래가 활발했던 포구와 대천역·터미널을 연결하는 보행교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을 재래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쇗개 포구 뱃길 복원 사업 등을 벌인다.
공주시에는 폐교 활용 휴양마을 조성 등을, 논산시는 휴양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을, 금산군에는 금산인삼약초 산업 구조 고도화 사업 등을 각각 진행한다.
태안군에 대해서는 드론을 비롯한 무선조정 기기를 종합적으로 만날 수 있는 UV랜드 조성과 활성화 사업, 가로림만 해양 생태 문화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전국 양송이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부여에는 첨단 양송이 생산시설 단지가 조성되고, 123사비 청년 공예인 창작 클러스터도 구축된다.
이밖에 부여군의 양송이 첨단 농업 생산단지 구축 사업, 서천군의 장항 6080 골목길 프로젝트, 청양군의 장곡천 수변생태체험파크 조성 사업 등이 균형발전 사업으로 선정됐다.
충남도 장동호 미래정책과장은 "제3기 균형발전 개발계획은 도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사업과 지역 성장동력 사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 시·군 특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도내 전체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