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꽃의 도시 곤명에서 즐기는 효도여행

봄처럼 사시사철 꽃이 만발한다고 해서 봄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곤명.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봄처럼 사시사철 꽃이 만발한다고 해서 봄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곤명. 중국 서남성에 위치하고 있는 곤명은 각 도시의 요충지이자 문물 고적과 자연경관이 고루 갖추어져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다.

취호공원은 호수를 중심으로 꾸며진 곤명 최대의 공원이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취호공원(翠湖公園)

취호공원은 원통사에서 남서쪽으로 조금 내려간 곳에 있는 호수를 중심으로 꾸며진 곤명 최대의 공원이다. 원래는 만(灣)이었으며 수위가 내려가 호수가 된 곳으로 겨울이면 몰려드는 갈매기 떼를 볼 수 있다. 취호 호수 안에 떠 있는 여러 개의 섬은 다리로 연결돼 있어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곤명시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찰 중 하나인 원통사.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원통사(圓通寺)

곤명시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찰 중 하나인 원통사는 1200년의 역사를 지님과 동시에 곤명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사찰 안에는 청 광서(光嶼) 연간에 세워진 좌불상이 있으며, 대전(大殿) 중앙에는 각각 한 마리의 화려한 용이 새겨진 10m 높이의 원주 2개가 세워져 있다.

곤명시 시민들이 불교 활동을 하는 주요 사찰 중 하나로 매년 음력 초하루와 보름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곤명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중국 4대 자연경관으로 꼽히는 석림.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석림(石林)

곤명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중국의 4대 자연경관으로 꼽히는 석림이다. 웅장한 석림은 전형적인 열대 석회암 지형으로 현재 해발 2000m 높이에 있다. 면적은 350㎢며 돌기둥이 나무줄기처럼 하늘로 치솟아 삼림을 이루고 있다.

2억 7000만 년 전 바닷속의 바위들이 지상으로 융기되면서 형성된 카르스트 지형으로 대석림, 소석림, 외석림으로 나뉜다. 현재 전체 부지의 일부만 공개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대석림과 소석림이다.

남쪽 교외에서 8km 떨어진 전지(澱地)변에 위치한 운남민족촌.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운남민족촌(云南民族村)

운남민족촌은 명시 남쪽 교외에서 8㎞ 떨어진 전지(澱地)변에 위치한 대형 민족촌이다. 운남성 26개 소수민족의 정취와 사회문화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소수민족문화의 창구라 불린다.

중국의 여러 성 중에서도 소수민족이 집중해 있는 곳으로 소수민족의 삶을 모두 체험하기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짧은 시간에 체험할 수 있도록 소수민족들의 건축물과 의복, 전통의식과 음악, 전통춤이 재현돼 있다.

◇ 육군강무당학교

1908년에 개교한 육군강무당학교는 운남성에서 가장 오래된 군사학교다. 건물 내부를 박물관으로 꾸며 당시의 교육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육군강무당학교를 졸업한 중국의 저명인사도 소개돼 있으며 1920년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이범석과 한국 최초의 여류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도 이곳에서 공부했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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