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31일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메디페리'(MediFerry) 팸투어단 환영 만찬 행사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메디페리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카페리 관광을 결합한 여행상품이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와 우리측 관계자 등 36명이 참가한다.
중국측 프로모션 관계자 등 여행상품 기획자 20여명은 메디페리 상품을 사전 답사하기 위해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인천~친황다오(秦皇島)를 오가는 카페리선인 '신욱금향'호를 타고 인천항을 방문했다.
팸투어단은 인천의 대학병원 건강검진을 체험하고 성형외과, 안과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한편, 개항장과 월미도, 차이나타운, 강화도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도 둘러본다.
중국의 여행제한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10개 항로 카페리의 올해 1~9월 여객 수는 총 44만8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만800명보다 28.9%가 줄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최근 시진핑 2기 정부 출범으로 한중관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팸투어가 한중 해상여행객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한중 카페리 상품 개발 등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