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이승기 "안 올 것 같던 시간이 왔다"

이승기(자료사진/윤창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0)가 31일 전역했다.


이승기는 이날 오전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에서 만기 전역했다.

전투복 차림으로 정문 위병소 앞에 선 그는 "추운데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안 올 것 같던 시간이 왔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어젯밤 생각보다 잠을 설쳐서 일찍 깼다"며 "전역에 대한 설렘 때문이 아니라 함께했던 부대원들과 헤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에 잠을 못 잤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복무 중에는 전역 이후 무엇을 할지에 대한 수많은 상상을 했다. 막상 전역을 하게 되니 아무 생각이 없다"며 "전역증을 받고 예비역 마크를 달고 인사하는 것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1년 9개월간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다치지 않고 군 생활을 마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많은 에너지를 모았다. 빠른 시간 내에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2월 논산 훈련소를 통해 입소 후 육군 사령부 제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서 복무했다. 그는 tvN 새 드라마 '화유기' 주연으로 캐스팅된 상황이며, 입대 전 촬영한 영화 '궁합'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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