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인사이더는 29일(현지시간) 애플 전문가인 KGI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2018년 하반기 적용되는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에 하이브리드 렌즈 및 플라스틱 렌즈를 적용하거나 정확도를 더 낮추거나 높이는 식의 성능 및 사양 조정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아이폰과 아이폰X에 필요한 핵심부품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다른 솔루션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궈밍치는 애플이 트루뎁스 시스템에 필요한 렌즈 공급 업체로 이미 라간(Largan), 지니어스(Genius), 호야(Hoya), 아시아 옵틱컬(Asia Optical) 등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지난 4월 애플이 페이스ID와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모든 2018년 출시되는 새 아이폰에 통합시켜 현재의 지문인식 터치ID 기술을 완전히 대체함으로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 주 아이폰X에 탑재되는 트루뎁스 카메라 생산 수율 문제로 생산이 원할하지 않자 애플이 인식 정확도를 낮춰서 생산하라는 요구를 공급 업체들에 전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를 "완전한 허위보도"라며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