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답변했다.
한 청장은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이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과세 여부에 대해 질의하자 "국민적 관심사항으로 연구 검토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기재부 등의 유권해석 문제가 있어서 긴밀히 협의해서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외 차명계좌 의혹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정체불명의 한국인이나 재미동포 등 차명인을 내세워서 주소지를 허위로 입력하고 계좌를 운영했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은닉에 대해 조사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청장은 "역외탈세담당관실에서 다양한 정보 활동을 하고 있으나 그런 구체적 자료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다"면서 "역외탈세와 탈루 행위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간에 최선을 다해 추적하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