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사랑이 전주시민들에게 널리 확산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천사시민들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해마다 이어진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또 다른 얼굴 없는 천사들을 만들어온 것.
전주시 온두레 공동체인 천사길 사람들(대표 김성국)도 이러한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고, 천사마을인 노송동을 사람이 떠나는 마을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결성한 공동체다.
얼굴 없는 천사들의 모임인 이 공동체는 지난 2011년부터 노송동 일원에서 추진된 천사 테마마을 만들기 사업 등 2~3년간 다양한 마을 가꾸기 사업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난 2015년 결성됐다.
'천사길 사람들'은 이후 노송동 천사의 거리를 알리고,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자리와 수익을 내서 마을환경개선과 소외계층 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이 공동체는 지난해 주민참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노후건물과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사계절 화사한 꽃들로 넘쳐나는 '사계절 천사화단'을 만드는 등 마을 골목을 화사하게 바꿨다. 또, 마을 공동체의 거점공간인 천사마을 공동체 공방을 개소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천연염색 제품 판매를 위한 주민자립형 협동조합을 창립하고, 현재까지 발생한 수익금으로 '천사표 이야기 밥상' 등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고 따뜻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취약계층 후원 활동을 전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