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 5191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달의 4만 6830호에 비해 절반가량, 5년 평균인 3만 4093호보다 크게 감소한 규모다.
수도권은 1만 2794호로 일년전보다 51.2%, 지방은 1만 2397호로 39.9% 각각 줄어들었다. 일반분양이 1만 5384호로 일년전보다 52.4%, 조합원분은 4201호로 30.1% 각각 감소했다.
반면 주택 준공실적은 5만 7662호로 지난해의 3만 8916호에 비해 48.2%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3만 1102호로 일년전보다 79.1%, 5년평균에 비해 83.0%나 늘었다. 지방도 2만 6560호로 지난해보다 23.2%, 5년평균에 비해 45.3%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5년과 2016년의 분양이나 착공 물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기저요인에 따라 분양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준공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분양 주택은 5만 4420호로 한 달전보다 2.4%인 1290호 증가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9963호로 한 달전의 9928호와 비슷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311호로 한 달전보다 6.1%, 지방은 4만 4109호로 1.6% 각각 증가했다.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798호, 85㎡ 이하는 4만 8622호였다.
인허가 실적은 서울 시내 정비사업 물량 증가로 전국 5만 8488호를 기록, 일년전보다 21.8% 증가했다. 착공실적은 4만 7888호로 지난해의 4만 9526호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