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는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공격수 황의조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고 소개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황의조가 부상 회복에 4주에서 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J리그가 시즌을 마무리하는 12월 초까지 돌아올 수 없는 만큼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고 분석했다.
황의조의 부상은 곧 11월 A매치 차출 불가를 의미한다. 황의조는 지난 유럽원정 2연전에 발탁됐던 만큼 신태용 감독의 구상에 포함된 선수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다음 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A매치 출전은 무산됐다.
앞서 측면 공격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정밀 진단을 받았고, 왼쪽 측면 수비수 윤석영(가시와 레이솔)도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올 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다. 여기에 황의조까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탓에 신태용 감독의 고민은 더욱 커지게 됐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콜롬비아, 세르비아를 상대할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신태용호’의 11월 A매치는 다음 달 10일과 14일 각각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각각 콜롬비아, 세르비아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