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는 27일(현지시간) RFA에 "북한 올림픽위원회(NOC)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참가를 원한다면 장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All cost)을 '올림픽 솔리더리티'(Olympic Solidarity)로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IOC는 또 "현재 북한 올림픽위원회를 자격을 갖춘 종목과 훈련 캠프에 참여시키기 위해 IOC가 국제스키연맹(FIS),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협약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솔리더리티는 IOC가 올림픽 중계권 수익을 바탕으로 마련하는 자금으로 올림픽에 대한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국가 NOC에 선수 육성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RFA는 설명했다.
IOC는 "이미 북한의 평창 유망주(PyeongChang hopefuls)그룹을 올림픽 예선과 훈련에 참여시키기 위해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조직했다"며 "위원회는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북한 선수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른 205개국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초청받았다"고 설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과 강릉 등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해 참가하지 못했으나 지난 9월 대성산체육단 소속 렴대옥-김주식 조가 피겨 페어에서 출전권을 따내 이들의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