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새 시즌 첫 출전서 우승하나

WGC HSBC챔피언스 3R서 6타 차 단독 선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3라운드를 6타 차 선두로 마치며 지난 3월 '멕시코 챔피언십'과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 이어 2017년 한해 동안 WGC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사진=미국프로골프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역시 강했다.

존슨은 28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266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

버디 7개를 잡는 동안 보기와 더블보기는 1개씩 범한 존슨은 브룩스 켑카(미국)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지켰다. 켑카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트리플 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존슨과 격차가 1타에서 6타로 크게 벌어졌다.

지난 시즌 4승을 거둔 존슨은 이 대회가 새 시즌의 첫 번째 출전이다. 첫 출전부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덕에 자신의 통산 17번째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뒀다. 존슨은 지금까지 16승 가운데 5승을 WGC대회에서 수확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류현우(36)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재미교포 김찬(27)은 이븐파로 공동 25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고, 김시우(22)는 7타를 잃는 부진 탓에 공동 66위(5오버파 221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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