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새노조)는 "새노조 총파업 여파로 이번주 '1박 2일' 방송은 기존 방송분을 재편집한 스페셜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에도 '해피투게더3'가 결방되고 '고백부부' 재방송이 편성된 바 있다. 잇따른 '예능 파행'이다. 그간 KBS는 추석 이후 간부들과 외주제작 시스템을 통해 주요 예능을 정상방송했지만, '총파업 참여'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항의해 문제를 시정했다는 게 새노조 설명이다.
새노조는 또한 예능국 소속 노조원 중심으로 27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뮤직뱅크' 출연진과 이들을 보기 위해 찾아온 시청자들 앞에서 피케팅을 벌였다.
현재 양대 공영방송 KBS-MBC는 총파업 중이다. 새노조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지난달 4일 0시부터 파업을 시작해 현재 55일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