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27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파72·64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이정은은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진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이효린(20)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정은은 "2라운드의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처럼 잘 치려고 욕심부리기보다 타수를 잃지 않는 데 집중하겠다"고 우승에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
올 시즌 상금 순위 60위로 2018시즌 출전권 확보가 불확실한 이효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코스레코드를 달성하며 순위표의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4승을 거두고 KLPGA 대상을 조기 확정한 이정은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왕도 차지할 수 있다. 이정은은 현재 10억1233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승현(26)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2위로 타이틀 방어 도전을 시작했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이선화(31), 김혜선(20)과 함께 아마추어 홍예은(15·신성중)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