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 서울동남노회 정치부는 오늘(27일) 모임을 갖고 김하나 목사의 사임서를 심의해 처리하려 했으나 사임서에 법이 정한 자필서명이 아닌 인감도장이 찍혀 있는 것을 문제삼아 사임처리를 미루기로 했다.
노회 정치부는 사임서에 자필서명을 받아올 경우 다시 처리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정치부원들 사이에서는 청빙안이 노회를 통과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모든 처리를 하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김하나 목사가 직접 정치부에 소명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목회 양심상 교인들도 잘 모르는 사임 건이라면서, 이렇게 사임하는 것은 목회 윤리적으로도 흠집이 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하나 목사는 서울동남노회가 지난 24일 명성교회의 김하나 위임목사 청빙안을 통과시킨지 이틀만인 지난 26일 노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