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번 방문진 이사 선임과정은 정말 민주주의 국가, 법치주의 국가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방송장악 음모가 마지막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폭력과 불법적 행위 등 갖은 압력을 통해 구 여권 추천 인사를 퇴진시키고 코드에 맞는 인사로 채워넣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한국당 항의 방문 자리에서 '외부의 엄청난 압박'이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부지불식간에 본인의 진심이 나온 것 같다"며 "엄청난 압박을 가한 사람이 누구인지 명백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이 증여받은 부동산으로 재산이 늘어난 데 대해서도 "부의 대물림을 강력하게 비판했던 사람인데 심해도 너무 심한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임자가 사퇴한지 38일이 지난 후 찾고 찾은 후보자가 이 정도인지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