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김장수 전 안보실장 출국금지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사진=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세월호 참사 당일 상황 보고서를 조작하는데 깊숙이 개입한 의혹이 있는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출국금지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세월호 침몰 사실 등을 보고한 당사자로 지목된 김 전 실장의 소환도 검토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상황보고일지에 박 전 대통령에게 최초 서면보고를 한 시각을 2014년 사고 당일 오전 9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사후에 조작한 의혹에 연루돼 있다.

앞서 현 청와대는 전 정권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 상황보고일지 등을 조작하고, 국가위기관리지침을 사후에 변경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직후 작성된 최초 문건에는 보고시각이 '9시 30분'이었는데, 6개월 뒤인 그해 10월 23일 작성된 두번째 문건에는 '오전 10시'로 수정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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