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은 26일 경남 김해의 정산컨트리클럽 별우, 달우코스(파72·7276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6년 KPGA투어에 데뷔한 조성민은 보기 없이 파 5홀 4곳에서 모두 버디를 잡는 등 버디만 7개를 잡고 정한밀(26), 박일환(25)의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퍼트 감이 좋아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는 조성민은 "티샷도 연습 라운드보다 거리가 더 나갔고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서 생각보다 편하게 경기했다. 체력 관리에 힘썼던 것이 스윙이나 퍼트하는 데도 도움을 줬다"고 선두 비결을 소개했다.
기분 좋은 출발로 생애 첫 승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서게 된 조성민은 "남은 라운드도 즐겁게 임하겠다. 첫 우승에 대한 기대도 항상 있고 이번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임하겠지만 너무 집착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박일환은 2014 KPGA투어 명출상(신인상) 수상자로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새 시즌 개막전에서 준우승한 뒤 기복이 심했던 박일환은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고 코스 공략만 신경 썼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비결을 소개했다.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신용진(53)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라 '베테랑의 힘'을 선보였다. 이 대회를 주최한 최경주(47)는 이븐파 72타 공동 53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