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매티스 장관이 내일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 참석을 위해 한국에 도착한다"며 "오전에 송영무 장관과 함께 JSA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두 장관이 북한이 코 앞인 JSA를 찾는 것은 핵·미사일 위협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도발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다.
매티스 장관이 올해 1월 취임 이후 JSA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지난 3월 JSA를 방문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국방부 장관은 이번 비무장지대 방문을 계기로 (현장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JSA 방문에 이어 주한미군전우회와 한미동맹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한미동맹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매티스 장관은 오는 28일에는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송 장관과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한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을 포함한 한미동맹의 핵심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매티스 장관은 SCM 직후 송 장관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한 다음 바로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