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가 인기 휴양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

꾸준히 인기 있는 휴양지 세부. (사진=노랑풍선 제공)
세부는 꾸준히 인기 있는 휴양지 중 한 곳이다. 그 이유는 바로 건기와 우기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언제 가도 마음편히 휴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 이 외에도 짧은 비행시간, 물가까지 저렴한 세부의 매력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마젤란 십자가를 보관하기 위해 마젤라스 거리에 육각정을 세웠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마젤란 십자가 (Magellans Cross)

마젤란이 전 세계 일주를 하는 중 필리핀에 상륙해 처음으로 만든 나무 십자가를 '마젤란 십자가'라 부른다. 1521년 4월 21일에 만든 이 십자가는 필리핀 최초의 크리스도 교도가 된 추장 라자 후마본과 그 일족 800명이 세례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 십자가를 보관하기 위해 마젤라스 거리에 육각정을 건립했으며 육각정 내부 천장에는 십자가와 당시의 세례 의식 장면이 그림으로 남겨져 있다.

◇ 산토니뇨 성당 (Santo Nino church)

1565년 스페인이 반란군 제압을 목적으로 폭격한 장소에서 세부의 수호신인 산토니뇨 상이 나무 상자에 보관된 채로 발견된다. 큰 화재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산토니뇨 상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었으며 프레이 안드레스 데 우르다네타 신부에 의해 산토니뇨 상이 발견된 자리에 산토니뇨 성당이 건축됐다. 마젤란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유물인 산토니뇨 교회를 라자후마본왕의 부인인 주아나 여왕에게 세례 선물로 전달했다.


18세기경 목조건물이었던 산페드로 요새를 지금의 석조 벽 형태로 완성했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산페드로 요새 (Fort San Pedro)

스페인의 초대 총독 레가스피가 반란군 방어를 위해 목제로 된 파수대를 만든 것이 산페드로 요새다. 레가스피가 태평양을 횡단했던 군함의 이름을 딴것으로 항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18세기경 목조건물이었던 산페드로 요새는 현재 석조 벽 형태로 탈바꿈했다.

스페인통치 말에는 필리핀 혁명군, 미군 통치시대에는 미군의 병사를 위해 운영했으며 그 후엔 시민을 교육하기 위한 교실, 2차대전에는 일본군의 병원과 포로수용소로 사용됐다. 요새의 바로 앞에는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독립공장이 있으며 초대 총독 레가스피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한편 노랑풍선은 전일 자유일정으로 구성된 블루라방더 '세부 3박 5일' 상품을 선보였다. 사우나, 전용 비치, 인피니티 풀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객실까지 완벽한 5성급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머무는 상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민주 노랑풍선 대리는 "세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과 고요한 섬의 분위기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며 "시티투어를 통해 도교사원, 산토리뇨 성당, 마젤란 십자가 등 세부 내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협조=노랑풍선(www.yb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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